직접 살아 본 아파트 1층 장점과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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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층 거주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1층은 명확한 몇 가지 이유들로 인해 수요와 선호가 갈리는 층입니다.

거주 경험을 바탕으로 필로티가 아닌 순수 아파트 1층 거주의 장단점 및 특징 등에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아파트 1층 거주의 장점

1층 거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뭐니뭐니 해도 아래 층과의 층간 소음으로 인한 갈등에서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특히 어린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정말 큰 장점이며, 아이가 없더라도 집에서 활동이 많거나 생활 습관이 소음이 많이 나는 분이라면 장점이 됩니다.

아래층에 소음에 민감한 분이 거주하여 민원, 갈등이 있으셨던 분들은 공감 하시겠지만 나의 생활이나, 아이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아래층에 층간 소음이 발생할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건 정말 큰 장점이 됩니다.

특히나 남에게 피해주는걸 싫어하는 성격을 가지신 분들은 아래층 거주민이 불만 제기 여부와 관계없이 아래층에 불편을 줄까봐 조심하고, 아이에게도 늘 뛰지 못하게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 지는 것은 이로 말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탑층의 윗 집 층감소음 스트레스에서 해방 부분은 가질 수 없지만, 아래집과의 층간소음 갈등이 없는 것만으로도 삶의 만족도가 충분히 올라 갑니다.

해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 접수 건수도 늘어가고 소음으로 인한 흉악 범죄도 나날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아래층과 갈등을 줄일 수 있는건 분명 장점입니다. 소음으로 인한 흉악 범죄도 나날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아래층과 갈등을 줄일 수 있는건 분명 장점입니다.

층간 소음과 연관 되는 항목으로 아래층과의 갈등이나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려다 보니, 한창 활발히 움직이는 아이들에게 계속 ‘뛰지마라, 물건 떨어뜨리지 않게 조심해라, 아래집 사람 화나게 만들면 안된다’ 등의 말을 하면서 층간 소음을 완화 시키고자 노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 성숙하지 못한 아이에게는 스트레스가 되며, 또한 계속 부모에게 제재를 받는게 아이의 자존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1층으로 이사 후 마음대로 부모와 아이간 층간 소음에 대한 제재나 이슈 없이 편하게 뛰어 놀면서, 앞으로도 계속 1층에 살고 싶다는 아이를 보면서 1층에 살기를 잘했구나 하고 많이 느낍니다.

1층에 살지 않는 아이의 친구들이 가끔 놀러와서도 편하기 뛰어노는것에 만족감을 느낄때도 역시나 1층의 장점이 있음을 느낍니다.

1층에 살면 지하주차장으로 가는 것이 아닌 밖으로 나갈 때 엘레베이터를 안타는데, 이게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필요도 없고, 필요할 때 바로 나갈 수 있는게 장점임을 많이 느껴집니다. 분리수거를 나가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가거나 짐을 옮기거나 할 때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며 들고있다가/내려놨다가/다시 들었다가 등의 동작이 없이 바로 나가서 필요한 볼 일을 보는 편의성이 있습니다.

흔하지 않을 수 있지만 가족 중에 엘레베이터를 타는 것에 공포감이 있는 경우 엘베 없이 바로 집으로 갈 수 있는 것도 장접입니다.

아이의 유치원/학원 등 등하원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루어질 경우, 아침 출근/등교 시간에 엘레베이터가 오래 걸려서 시간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1층은 원하면 한두층만 걸어 내려가면 되기 때문에 역시나 편리하고 시간 효율성이 있습니다.

또한 가족중에 노약자가 계시거나 휠체어나 보행 보조 기구 등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1층 및 엘레베이터 미이용은 편의성이 증대됩니다.

흡연자들에게도 1층은 편의성이 있다고 합니다..


소소하지만 1층이기에 이사 할 때 사다리차가 필요 없습니다. 보통 이사시 사타리차 이용료가 추가되기에 크지 않지만 비용을 아끼고 이사가 더 빨리 진행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1층의 경우 후술될 단점들 및 제한된 수요로 인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일반적인 아파트의 경우 로열층/중상층 대비 약 10% 정도가 저렴한 것이 보통입니다. (아파트 특징이나 집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파트 1층 거주의 단점


아무래도 1층이다 보니 밖에서 창문을 통해 집 안쪽이 잘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부를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는 단점이 있으며, 단점 보완을 위해 항상 커튼을 치거나 한다면 밖의 경치나 햇빛을 덜 보이는게 단점이 됩니다.

외부에서 덜 보이게 하는 보호 필름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밤이 되어 외부는 어둡고 내부가 밝으면 아무래도 더 잘보이게 되면서 집안의 외부 노출이 신경쓰이게 됩니다.

현관 창밖에 조경이 울창하거나, 또는 우리집 바깥쪽이 행인들의 왕래가 없는 곳이라면 상대적으로 덜 할 수는 있으나, 일반적인 경우라면 외부 노출은 단점이 됩니다.


소단지 아파트이거나 앞에 가리는게 없는 경우라면 덜하겠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단지이거나 주변에 건물이 있는 경우 아무래도 고층보다 채광이 나쁩니다. 해가 들어오는 시간도 짧아서 집안에서 불을 켜고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채광을 중요시 하는 분들에게는 단점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나 겨울에 집이 더 추운 느낌도 있습니다.


1층이다 보니 아무래도 외부 소음이 제일 잘 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큰 기계 소음이나 아이들이 소리 지는 것 같은 것은 위층이어도 어느정도 들리겠으나, 어쨋든 1층인 외부 소음이 제일 잘 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창문을 열어 놓았을 때 혹여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층이 경우 맨 밑이라서 위층들이 하수가 다 흘러 내려오고, 지하 하수관과 가까워서 그런듯한데 고층에 살 때 느끼지 못하던 하수도 냄새가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벌레가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벌레까지는 아니지만 냄새 단점은 있는것 같습니다.

하수도쪽에 트랩을 설치하여 단점을 보완하면 좀 나아집니다.


가격이 저렴한 장점의 반대 급부로, 1층은 아무래도 수요가 제한적입니다.

활발한 아이를 키워서 층간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원하는 집이나 노령 인구가 있는 특정 수요가 아니면, 사생활 노출이나 매도가 어렵다는 이유로 인해 비선호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수요가 제한적이라 매도하고 싶을 때 상대적으로 어려우며, 이로 인해 투자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분명합니다.

싸게 사서 싸게 판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이 단점은 어느 정도 상쇄가 됩니다.
1층과 다른 층들의 가격 비교를 위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사이트 링크를 남겨 드리니 고민중인 아파트들의 실거래 가격 참고에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필로티 1층

기존 순수 1층에 대한 비선호를 고려하여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1층을 필로티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래층 층간소음 자유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사생활 노출 이슈 등은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어도 장점 극대화/단점 보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실질적 2층이기에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므로 순수 1층의 몇 가지 장점은 사라지게 되며, 단점도 완전히 커버는 어려워 수요 부족이나 가격이 낮은 부분 역시 유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첨언]

1층은 그 장점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에게는 만족도가 높습니다. 장단점들에 대해 본인이나 가족들이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에 대한 중요도를 고려하여 1층 거주 여부를 결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층을 매수로 고려한다면 일반적으로 주택 담보 대출이 필요하게 될텐데, DSR 등 부동산 대출 규제에 대한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 링크 남겨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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