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환율 약세 동향 및 중국 환율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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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승을 기록하다가 안정되었던 위안화 환율(USD/RMB)이 부동산발 위기 등 중국 경기 둔화/침체 우려 및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로 위안화(RMB) 가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 9월에는 16년만에 최저치 갱신 발생하였습니다.


중국 위안화 환율 약세 및 환율 정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중국 위안화 환율 동향

2023년 2월 이후 환율이 8% 이상 오르며 RMB 가치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며, 8월 이후 USD/RMB 환율에 대한 중국 당국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7.3 수준 유지 중입니다

중국 위안화 환율

출처: Investing.com 주요 통화 환율 (https://kr.investing.com/currencies/streaming-forex-rates-majors)

중국은 Deflation을 막기 위해 금리 인하를 하는 반면, 미국은 Inflation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상황으로 인해, 미-중간 금리 격차 확대로 외국 투자 자금의 중국 이탈 가속화가 환율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USD 환율 안정화를 위해 2023년 중반 이후 강력하게 시장에 개입하며 다양한 환율 방어 정책을 취해 왔습니다.

  • (8월) 국영 은행의 달러 매도, 위완화 매수 종용
  • (9월 초) 중앙은행, 외화 지급준비율 2% 인하
    기존 6% → 4% (06년 수준) 인하 통해 시장에 외화 공급 효과 유도 (약 $150억 이상)
  • (9월 중순) 중앙은행, 홍콩에서 RMB 150억 규모 환율안정채권 발행 통해 위안화 유동성 흡수로 역외에서 RMB 가치 상승 유도
  • (9월 하순) 중앙은행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LTR(Loan Prime Rate, 대출 우대 금리) 동결을 통해 미국과의 금리 격차 확대 방지
  • (10월)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 등 역외 계좌를 통한 신규 해외 투자 금지 조치로 위안화 환전 관리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중국 경기 부진 등으로 위안화 약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의 환율 정책 변화>

과거 중국의 환율 정책

  • 1980년 : 개혁개방 이후 수출 장려 및 수입 억제를 위해 이중환율제 채택
    – 무역/비무역 거래건 환율을 상이하게 적용. 1990년 이후 두 환율간 격차가 커지며 암시장 형성 및 국제적 비난 증가
  • 1994년: 단일환율제 및 관리변동환율제 도입
    ※ 그러나,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위안화 절하 압력이 거세지자 위안화를 달러에 고정 시키는 사실상 고정환율제 복귀
  • 2005년: 복수 통화에 대해 바스켓 관리변동환율제 도입 통해 달러 이외 다른 외화도 기준환율 결정에 참고용으로 활용
  • 2015년: 통화 바스켓 외화에 대해 전일 시장 종가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위안화 기준환율 결정에 직접 반영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4차례의 큰 환율 정책 변화를 통해 정부 주도 계획관리에서 점차 수급 기반의 시장 조절관리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관리변동환율제란?
– 기준환율을 최근 역내/역외 시장 환율 24개 바스켓 외화의 전일 시장 종가(가중치 부여) 반영하여 중앙은행이 결정
– 가중치 미공개로 중앙은행의 개입 여지 존재
※ 장기적으로 와횐시장 수급에 의해 환율이 결정되나, 단기 환율의 급등락 방지를 위해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

우리나라 등은 자유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연도별 환율 동향

과거 시계열로 중국의 USD/RMB 환율을 보면

  • 1981 ~ 1983년까지는 환율이 2.0 미만
  • 1984년부터 2.0을 넘어가고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1985년 10월에 3.0 돌파
  • 1986년 6월에 3.2 수준이던 환율이 7월에 3.7로 상승
  • 이후 1989년 11월까지 3.7을 유지하다가, 1989년 4.7로 상승
  • 1990년 11월 다시 5.2로 상승
  • 이후 1993년말까지 우상향 하면서 5.8까지 상승
  • 1994년 단일환율제 및 관리변동환율제 도입하면서 8.7로 수식 상승
  • 이후 2005년 6월까지 8.3 수준까지 우하향 추이
  • 2005년 중반 외화 통화 바스켓 제도 도입 후 8.1으로 변동
  • 이후 꾸준히 환율이 하락하면서 2008년 3월 7.0 수준까지 위안화 강세
  • 2008년 4월 앞자리가 6점대 도달 후 2014년 1월 6.1수준까지 갔었으며, 2019년 7월까지는 앞자리를 6점대 유지
  • 2019년 하반기 잠시 7점대 상승하였다가, 다시 6점대~7점대를 왔다갔다 하였으며, 2023에는 주로 7점대 위치

참고로, 중국은 과거 급격한 환율 상승 등의 위기가 예상되면, 정부 차원에서 해외로 달러 등의 자금이 유출되는 것을 통제하는 정책을 실행하였습니다.

중국 내에서 RMB로 USD를 구매해서 해외로 송금하면, RMB는 공급이 많이지고 USD의 수요는 올라가면서 위원화 가치가 더 떨어지게 떄문입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2010년대 특히 미국과 무역 분쟁 등이 심화된 2015년 이후에는 필요시, 은행들의 해외 송금을 까다롭게 하는 규제 정책 (예 USD 5천달러 이상을 해외로 송금시에는 까다롭게 심사) 등으로 해외로 자금 유출을 관리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외국 기업들이 본사 향으로 자금을 보내는게 번거로워져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은적이 있으며, 많은 중국인들이 해외에 안전자산을 구매하기 위한 해외 부동산을 구매에 제약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 많은 중국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는 홍콩 주식 시장에 대한 정보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연결 링크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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